2011.05.30_소년체전(창원)

2011.05.30_소년체전(창원)

  2010. 5. 30. ~ 31. 양일간 창원에서 소년체전이 열립니다. 작년엔 바로 저희 집 앞에 있는 대전 벨로드롬에서 개최해서 편했는데 이번 창원은 좀 머네요. 기름값이 한 10만원 들었다는...

  창원 경륜장은 실내라서 날씨의 영향이 없는 곳입니다. 앞과 뒤 모두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지만 소년체전을 뛰는 중학생들은 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선 각 팀별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별로 선발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경기를 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것보다 트렉 종목은 그 수가 많습니다. 이름도 일반인에겐 생소한 것들이 많지요. 시합장에 가면 아침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평롤러 위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정이 바로 이어져 시합이 빨리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몇 시간씩 대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이클에는 초등부가 없고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눠집니다. 중등부는 아직 성장기에 있고 구력이 짧은 선수들이 많아 아직 선수티가 안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올해들어서는 검차도 UCI 규정에 따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몸에 안 맞는 프레임은 타는 경우를 줄일 수 있으니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코를 막고 몸을 풀고 시합때에는 빼는 전략도 많이 사용됩니다. 보기엔 좀 웃길수도 있지만 하고 있는 선수들은 진지 그 자체입니다.

  소년체전이 끝나면 6월 2주차에 음성 벨로드롬에서 시합이 시작됩니다. 저희는 대전에서의 일정 때문에 월요일 오후에 철수했습니다. 선수 여러분 다치지 말고 음성에서 만나요~